(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근육이 굳어지고 체온 역시도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저체온증 환자나 심부전증 환자가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두터운 점퍼 등 옷을 입는 것으로 체온을 유지하거나 높일 수 있지만, 마냥 옷을 입고 지내는 것만으로는 온전히 체온을 유지할 수는 없다.
건조한 아토피, 습진 등 피부질환을 갖고있는 사람들에게 스파는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만연하게 퍼져 있다. 실제 피부과 의사들은 탕 속에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목욕이나 샤워를 함으로써 벗겨지는 각질이 오히려 피부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는 것이다. 이와같은 이유로 건조한 겨울철 스파를 하더라도 보습제를 수시로 바를 것을 권하고 있다.
스파 후 보습제를 아무리 발라도 건조함이 가시지 않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 잘 못된 방법으로 스파를 했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아로마 입욕은 생명을 10년이나 연장할 수 있다’고 말한 만큼 올바른 방법으로 스파를 한다면 체온 상승, 피부 보습, 근육 이완 등 긍정적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스파가 더욱 필요한 계절은 겨울이다.
스파 즐기며 수분 공급
추운 겨울일수록 몸을 조금씩 자주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근육도 기온에 따라 갑자기 굳거나 풀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히려 자주 움직임으로 인해 몸의 통증이 유발되는 경우도 많다. 여러 요인 중 외부환경 요인으로 인해 이 같은 곤란을 겪게 되는 것이다. 실제 겨울철 실외에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근육이나 뼈의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근육이나 뼈의 통증을 나만의 방법으로 회복할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집안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스파이다. 그렇다면 스파에는 어떤 장점이 있기에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스파의 첫 번째 목적은 ‘체온의 정상화’이다. 냉증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데, 특히 현대인들이 가장 고민하는 암 역시 몸의 체온이 낮음으로 인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암을 치료하는 방법 중 온열치료가 열을 이용한 치료법인 것이다.
원활한 혈액순환에도 스파가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겨울철 굳어있는 몸은 혈액순환이 느려지며, 뇌 관련 질환 발생 우려가 높다. 겨울철 돌연사가 많은 이유에도 속하고 있다. 혈액순환 저하로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갑자기 심정지나 심부전 등 위급한 상황이 된다. 따라서 항상 어떤 상황이든 심적 안정은 필수이다.
건조한 피부에 수분공급은 필수로 이뤄져야 한다. 겨울철에는 속피부 건조가 유독 심해진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 위해 난방시스템을 수시로 가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실내는 상당히 건조해지기 마련이다. 스파는 뜨거운 수증기가 발생되기 때문에 피부 속까지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 특히 아로마스파는 수분과 함께 식물 에너지를 몸속에 공급해 불필요하게 쌓여있는 노폐물이나 유분 덩어리를 녹여 배출시켜주며 피부에 새로운 수분을 충전하도록 도와준다.
우리 피부는 온도가 높지 않으면 모공이 열리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모공이 열리지 않으면 모공 속 존재하는 먼지나 유분이 배출되지 않으면서 곧 트러블로 발전된다. 억지로 배출시키다간 피부염으로도 발전될 수 있어 스파를 통해 몸과 외부 온도를 올린 후 배출시키는 것이 피부 탄력과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노폐물 등을 배출시킨 후에는 반드시 바디크림이나 로션을 바르면서 새 수분을 공급시켜 주는 것이 좋고, 바르면서 약간의 마사지를 더한다면 근육이완은 물론 훨씬 더 보드랍고 탄탄한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진정한 디톡스를 원하신다면 스파를 하는 동안 계속 땀이 날 수 있게 뜨거운 물을 보충하여 물의 온도를 유지하면 더 효과적이다. 처음에 나는 땀은 대부분 수분으로 물 같으나 약 15분 후 부터 나오는 끈적끈적한 땀은 디톡스에 도움이 되므로 가능한 스파 시간은 40분에서 1시간 정도를 권장한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