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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보일러 기술의 최강자 '귀뚜라미 그룹', 신재생 에너지로 해외 수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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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보일러 기술의 최강자 '귀뚜라미 그룹', 신재생 에너지로 해외 수출 박차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3.11.3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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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기술의 선두주자, 친환경 냉동공조기기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문화 재단 통해 장학금 기부, 봉사활동 등 사회 환원하며 따뜻함 전달”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귀뚜라미는 50년의 역사를 이어온 만큼 우리나라와 함께 성장해왔다. [사진=귀뚜라미그룹]

우리나라에서 보일러하면 떠오르는 기업은 어디일까. 바로 귀뚜라미 그룹이다. 1962년 설립되어 50년의 역사를 이어온 만큼 우리나라와 함께 성장해왔다. 한국의 대표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해온 것에 이어 지금은 세계적인 그룹이 되고자 보일러 외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다.

귀뚜라미 그룹은 “앞으로도 냉난방, 공기조화, 신재생에너지, 정밀제어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도전을 통해 기술혁신에 앞장서며, 고객과 사회, 임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100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라며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위해 기술 개발과 품질 확보,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하여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회사가 되도록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찌리릭 찌리릭’ 귀뚜라미 소리로 알람 신호 보내는 시스템 개발

보일러 기술 면에서는 이미 대한민국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귀뚜라미 그룹.

원래 귀뚜라미의 회사명은 고려강철, 보일러 브랜드는 로켓트보일러였다. 1980년대 중반 국민소득이 3000달러를 넘으며 기름보일러 수요가 증가했는데 당시 기름보일러 문제점 중의 하나는 보일러 설치장소가 좁아서 한 달 사용분 이상의 기름 탱크를 부착할 수 없었다. 기름이 완전히 떨어지면 기름 보충 시 공기를 제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기름이 떨어지기 전 실내온도조절기에서 ‘찌리릭 찌리릭’ 귀뚜라미 소리로 알람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을 개발해 에너지 기자재 전시회에 출품했다. 전시회 이후 ‘귀뚜라미 소리 나는 보일러’ 구입 문의가 폭주했고, 아예 회사명을 귀뚜라미 보일러로 바꿨다.

그러나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여러 기술 영역까지 확장을 시도, 많은 기업과 힘을 합쳐 실제로 국내 냉동 및 공조 업체들을 인수하는 과정을 거치는 등 고효율은 물론 친환경적인 냉동공조 기기 신제품 개발에 힘써왔다.

신성엔지니어링, 센추리, 귀뚜라미범양냉방과 같은 국내 냉동업체를 인수했고 원전용 냉동공조기, 냉방기 등 국내 최정상 기술력도 확보했다. 이를 인정받아 국내 냉동공조 분야에서의 기술 발전 및 수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그만큼 기존 기술력을 넘어서고자 다양한 노력과 도전을 해왔으며 신성장 동력 발굴을 목표로 움직인 결과 신재생에너지 중 하나인 지열 냉난방 기술 ‘녹색기술 인증’ 취득 및 귀뚜라미 그룹의 7종 제품에서도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등록받는 등 동종 업계 최다 보유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수익을 환원하는 것을 넘어 공학인 육성에도 아낌없는 투자해”

3년 연속 ‘2023년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 KCPI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귀뚜라미 그룹. [사진=귀뚜라미그룹]

귀뚜라미 보일러는 기업 창설 이후 끊임없이 기술 개발에 힘써왔으며 이를 뒷받침할 공학인 육성에도 아낌없는 투자를 해왔다. 기술 개발과 연구를 바탕으로 국가 발전을 도모하는 추세에 공학인 육성 또한 우리나라의 현재 국가 과제라 할 수 있다.

최진민 회장의 사회공헌사업인 귀뚜라미 장학사업은 1960년대 창업과 함께 재능이 있어도 가난 때문에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한 기술직 종사자들을 보면서 “기업활동으로 수익이 발생하면 반드시 공학기술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누구에게나 교육의 기회는 평등해야 한다”는 기본철학을 사회공헌활동으로 실천하기 위해 사재를 털어 지난 1985년 귀뚜라미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귀뚜라미문화재단 설립과 함께 시작된 귀뚜라미 장학사업은 38년간 중단 없이 이어져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매개체로 지난해까지 장학사업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은 총 5만여 명 누적 장학금 306억 원에 달한다. 올해도 전국 30여개 시 군 구의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20억 원의 장학금을 미래 인재들에게 후원할 계획이다.

특히 1997년부터 꾸준히 진행하는 젊은 공학인 상은 우리나라의 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하는 상금으로 기업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알려주고 있다. 아울러 한국 가스 안전공사와 함께 겨울철이 시작되기 전 소외계층을 찾아가 가스 및 보일러 시설을 점검하며 생필품, 연탄 등을 나누는 워밍업 코리아라는 연합 활동도 2007년부터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2023년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 KCPI 우수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

귀뚜라미 장학사업은 38년간 중단 없이 이어져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매개체가 되고 있다. [사진=귀뚜라미그룹]

한편 귀뚜라미 그룹에서 선보인 신재생 에너지가 해외로까지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008년에도 카타르 라스라판의 발전 플랜트 프로젝트에 국산 냉난방공조 시스템을 수출하면서 국내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음은 물론 해외 현지에 맞는 냉난방공조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옴으로써 주요 수출지인 중동 외 동남아, 남미, 북아프리카 등 해외 진출을 확장해 나갔다.

이 밖에도 국책 연구개발의 과제였던 대형 축류 송풍기 상용화, 고온 토출형 히트펌프 개발 등을 비롯해 5건의 성공적인 수행을 끌어냈다. ​이런 노력이 인정받아 귀뚜라미 그룹은 3년 연속 ‘2023년 한국의 소비자보호지수’ KCPI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제품 품질과 편의성을 꾸준히 발전시켜온 결과로 실제로 1세대 전기매트에서 문제 됐던 유해 전자파나 2세대 온수매트의 세균, 누수 그리고 물 보충 등의 불편함을 개선해 2024년형 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난방 기능에 그치지 않고 프리미엄 숙면 가전의 역할을 할 수 있게끔 업그레이드된 제품인데 찜질 모드, 취침모드 좌우 난방 기능 등 수면 패턴에 맞춰 단계별로 숙면 온도 조절이 가능한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렇듯 고객의 입장에 서서 생각해오는 귀뚜라미 그룹은 한국표준협회 주관의 콜센터 품질 지수에서도 3년 연속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내부적으로는 기술력을 갈고닦고 외부적으로는 복지 재단 문화 재단을 운영하며 장학금 기부, 봉사활동 등 여러 사회 환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까지 이어오고 있는 귀뚜라미 기업. 기업 이익 추구만이 아닌 사회와 나라 발전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노력 중인 귀뚜라미가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계에 선보일 놀라운 변화들이 기대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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