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서울 중림동에 자취하는 30대 직장인 이 씨는 최근 관리비 고지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난방비가 3만원을 넘었기 때문인데요. 이 씨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이 들어 잠깐씩 난방비를 튼 것이 전부다. 온수 위주로 사용하고 난방은 거의 사용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3만원이 넘었다니 올겨울 난방비 폭탄이 떨어지지 않을지 벌써 걱정이 된다"고 말합니다.
#서울 목동에 자취하고 있는 김 씨는 최근 마트에서 실내화와 러그, 뽁뽁이를 구입했습니다. 김 씨는 "1인가구라 벌이가 많지 않아 매년 겨울이면 내복이나 러그, 실내화 등으로 난방비를 절약하고 있다"며 "올 겨울에는 특히나 난방이 걱정이 크다"고 털어놨습니다.
겨울철에 따뜻한 공간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난방입니다. 추운 겨울날 따뜻한 방에서 군고구마를 먹으며 영화를 보는 보는 낭만을 즐기기 위해서는 난방이 필수죠. 하지만 난방비가 대폭 증가해 1인가구들의 걱정이 어느 때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겨울을 앞두고 몇 가지만 구비해두면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이 오기 전 구비해둬야 할 난방템들을 소개합니다.
1. 거실에 러그 깔아두기
최근엔 대리석 바닥으로 된 집들이 많은데요. 여름엔 시원하고 청소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겨울철에는 차가운 바닥에 온몸이 시릴 수 있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 거실에 러그를 깔아두면 겨울철 난방비 걱정을 줄일 수 있는데요. 또 현관문 앞에는 실내화를 비치해 둘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암막커튼 설치하기
암막커튼이 빛뿐만 아니라 찬 바람도 막아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암막커튼은 사계절 내내 한 커튼만 사용하고 싶으신 1인가구에 추천합니다. 여름에는 강한 빛을 막아주는 용도로, 겨울에는 찬바람을 막는 용도로 사용하면 됩니다. 4계절 내내 사용할 암막커튼은 되도록 편안한 컬러를 구입하는 것이 좋은데요. 따뜻한 느낌의 베이지계열이나 파스텔계열을 사용하면 겨울에는 따뜻한 느낌을, 여름에는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온열매트(온수&전기매트)
겨울철 집안 온도가 낮으면 숙면을 취하는 데에도 방해를 받죠.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온열매트인데요. 온열매트는 간편하면서도 자는 동안 따뜻한 열을 전달해주지만 겨울철 화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먼저 온열매트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전기매트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3분 이내로 열이 빠르게 오르는 장점이 있는데요. 때문에 가성비를 우선순위로 생각하는 자취생들에게 인기입니다. 하지만 전자파가 방출돼 오히려 더 피곤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온수매트는 전기매트보다 전자파로부터 자유로운 것이 장점인데요. 내부 호스관을 따라 따뜻한 물이 순환하면서 몸을 데워주는 방식으로 전기매트보다 열이 천천히 올라가지만 따뜻함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온열매트를 사용할 땐 주의해야 할 점이 있는데요. 다른 여러 가전제품과 함께 플러그에 꽂지 않는 것입니다. 과열되면 화재의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또 낮은 온도라고 해도 오랜시간 노출되다보면 저온 화상을 입을 염려가 있어 너무 높은 온도로 설정하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나 잠이 든 동안에는 온도가 올라가도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잠들기 전 온도를 낮추거나 온열매트 위해 얇은 이불을 깔아두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라텍스 소재의 침구는 열 축적률이 높아 온열매트의 높은 공기를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하여 화재 원인 될 수 있어 온열매트와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4. 중문 설치하기
중문은 현관 복도의 냉기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차단해주면서도 현관과 거실을 분리해 집안의 소음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적은 난방열로도 거실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때문에 가급적 집을 구할 때 중문이 있는 집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중문은 장마철 젖은 신발에서 나오는 쾌쾌한 냄새가 잡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는 기능을 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5. 단열시트
겨울철 필수템으로 자리매김한 일명 '뽁뽁이'는 창문틈 사이에서 들어오는 차가운 공기를 차단해주면서 내부 온기가 밖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차단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여름철에도 차가운 공기가 햇살에 빠져나가지 않게 하는 효과도 있어 4계절 사용이 가능한데요. 실제로 뽁뽁이 한 장으로 실내외 온도가 3도 이상 차이가 나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자취생 난방비 절약에는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집안 외풍이 심하다면 단열시트를 사용할 것을 추천하는데요. 뽁뽁이에 비해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집안에 차가운 공기가 감도는 것을 막아줄 수 있으면서 곰방이 방지 효과도 누릴 수 있습니다. 창문에 스프레이로 물을 적셔주고 붙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도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고, 떼었다가 다음 겨울에 또 재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집안에서 양말을 신거나 내의 등으로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요. 발열 침구는 충전재로 탄소가 함유된 폴리에스터 솜이 들어가 일반 침구보다 따뜻함과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열을 흡수해 증폭시킨 후 다시 방출하는 탄소 결합 소재의 고유한 특성에 의해 자는 내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마트는 초겨울 진입을 앞두고 오는 16일까지 난방가전을 비롯해 겨울 침구류, 내복 등 다양한 보온 아이템을 할인 판매를 진행합니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0월18일부터 31일까지 난방가전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는데요. 히터는 43% 늘었고 전기매트도 33.9% 늘었습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이마트는 전기요, 가습기, 히터 등 주요 난방가전을 행사카드로 구매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침구류, 내복 등 보온템도 할인을 시작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생활팁 블로그, 이마트 보도자료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