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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동남권 최대 해양관광단지 기장의 영원한 여정 ‘빌라쥬 드 아난티’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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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동남권 최대 해양관광단지 기장의 영원한 여정 ‘빌라쥬 드 아난티’ 오픈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3.07.28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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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숲, 도시와 전원, 과거와 미래 공존’ 모티프… ‘3세대 아난티’ 역작 기대 
부산 기장 시랑리에 위한 '빌라쥬 드 아난티' 전경. 사진=아난티
부산 기장 시랑리에 위한 '빌라쥬 드 아난티' 전경. 사진=아난티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빌라쥬 드 아난티가 부산 기장의 랜드마크로 빠르게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곳은 기존의 ‘아난티 코브’보다 2배 넘는 대지면적을 바탕으로 조성됐다. 대지면적 16만m², 평수로 표현하자면 4만8400평이다. 실제 아난티 관계자들 조차도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는 말을 자랑스럽게 할 정도이다.

◆바다 전망 객실? 펜트하우스 객실? 맞춤형 여행 가능 

지난 18일 기장군 시랑리에 정식 오픈한 빌라쥬 드 아난티는 단독빌리와 펜트하우스, 아난티 앳 부산 호텔 등 392개의 다양한 객실을 비롯해 6000평의 복합문화공간, 5개의 수영장, 11개의 야외광장을 갖추고 있다.

기존 호텔에서는 잘 찾아볼 수 없는 복층식 객실을 비롯해 오밀조밀하게 조성돼 있는 펜트하우스는 개인 별장 혹은 유럽의 어느 조용한 소규모 마을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명작소설 모비딕을 모토로 한 물결무늬의 모비딕마켓 건물은 실제 인문학을 좋아하는 이만규 대표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느낌이다. 따라서 ‘기장 호텔이 거기서 거기’라는 관광객의 편견을 깨기 충분하다. 

카드키를 꽂고 객실로 들어서면 발코니를 드리운 커튼이 스스로 걷히면서 탁 트인 기장 시랑의 바다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여기까지는 바닷가 여느 숙박업소와 다를 바 없어 그다지 큰 특색이 느껴지지 않는다. 프라이빗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흙 200만톤을 쌓아 아닌티 힐튼의 10층 높이로 대지를 올렸다는 점이 기장에 위치한 여타 호텔에서는 느낄 수 없는 소소한 볼거리 중 하나이다. 

바다 전망 객실이 아닌, ‘우리만’의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펜트하우스 객실이 적합하다. 114개의 매너하우스와 클리퍼, 맨션으로 구성된 펜트하우스는 각각이 선호하는 여행 컨셉에 맞춰 즐길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매너하우스는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고객들로부터 선택되고 있다. 널찍한 정원이 위치하고 있어 반려동물과 산책을 즐기거나 놀이를 할 수 있다.

온천욕을 좋아하는 고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객실에 편백나무 욕조가 마련돼 있어 부모님 효도여행 혹은 온천욕을 즐기는 고객들에게 주로 선택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더불어 집안에서 뛰어놀기 좋아하는 어린 자녀를 키우고 있는 가족이라면 고층 객실에 비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객실을 구성하고 있는 가구들은 전부 아난티에서 자체 제작한 가구들이다. 따라서 시중에서는 구입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사용하는 남다른 즐거움도 특별하게 다가온다. 

복층형 객실. 사진=시사캐스트
복층형 객실. 사진=시사캐스트

◆문화와 소비 동시에 즐기는 'LP크리스탈'

미역과 멸치 그리고 해산물 채취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던 평범한 어촌마을에 불과했던 기장은 정관신도시와 오시리아관광단지를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실제 호텔 인근에 조성돼 있는 오시리아관광단지 내에는 동부산아울렛과 롯데월드 부산을 비롯한 대규모 키즈카페가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가족단위 여행객들이 수시로 오가고 있다. 

빌라쥬 드 아난티가 경쟁사들과 다른 점은 호텔 안에 엘피크리스탈(LP Crystal)이라는 복합문화공간이 위치하고 있는 점이다. 2층 높이인 이곳에는 아난티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이터널 저니를 비롯해 편집브랜드숍과 갤러리, 라운지가 위치해 있다. 먹거리를 비롯해 의류, 뷰티용품, 반려동물 용품, 도서, 문구, 인테리어 용품, 아기용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전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문을 여는 ‘세인트제임스&카페’를 비롯해 시간이 지나도 변치 않는 아름다운 제품을 소개하는 브랜드 ‘사무엘스몰즈’, 공예작품을 소개하는 스몰 갤러리 ‘피노크’, 부산 유일의 아트북, 팝업북 전문 서점 헤이즐, 스트릿 패션 ‘카시나’ 등이 입점돼 있다.

문화예술을 향연할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 먼저 G스퀘어 광장에서 매주 금요일 밤 라이브 음악 공연이 펼쳐지고, 엘피크리스탈 1층에 위치한 갤러리 ‘아난티 컬처클럽’에서는 다음 달 1일부터 ‘마음 매트릭스 MIND MATRIX’ 전시가 진행된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아난티 키즈 컬처클럽’에서는 프랑스 작가 로랑 모로의 그램책을 디지털 미디어 및 오감으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전시가 진행되며,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퍼커션 밴드와 함께 타악기를 연주하면서 행진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매너하우스, 클리퍼, 맨션 세 가지로 준비된 펜트하우스. 사진=시사캐스트 

◆폐업고민하던 젤라또 입점… ‘폐플라스틱 리사이클 운동화’ 신은 직원들 ESG에 진심

이만규 아난티 대표는 아난티만큼 ESG에 진심인 곳은 없을 것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ESG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그 해답을 모비딕 마켓에서 찾을 수 있다. 모비딕 마켓은 지역에서 생산된 식음료 등 먹거리를 판매하는 것으로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특별한 사연을 가진 젤라또 가게도 위치해 있다. 장사가 되지 않아 폐업한 곳을 아난티가 적극 인수하여 판매할 수 있도록 계약을 진행한 것이다. 해당 젤라또 가게는 이탈이라 본토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이곳 사장은 이탈리아에서 직접 젤라또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아난티의 모든 직원들은 플라스틱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운동화를 신고 업무를 하며, 친환경 냉난방 방식 채택 등 ESG경영에 진심임을 알 수 있다.

LP크리스탈과 (왼쪽 아래)야외 수영장 '스프링 팰리스'. 사진=시사캐스트

◆원거리 김해공항,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無 ‘아쉬움’

기장의 지리적 위치 때문에 아쉬운 점도 있기 마련이다. 김해공항이 먼 것과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력이 없다는 것이다. 김해공항과 빌라쥬 드 아난티와의 거리는 37km이다. 물론 서울 거주 고객의 경우 고속열차를 타고 기장 오시리아역 셔틀버스로 충분히 오갈 수 있지만, 항공기를 고수하는 고객들에게는 힘든 여정이 될 가능성도 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결정되면서 개발이 되고 있지만, 가덕도 역시도 기장까지 수월하게 오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에 대한 대비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 점 또한 아쉬움으로 꼽히고 있다. 기장이 상대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그렇게 크게 알려진 곳이 아니라 그야말로 빌라쥬 드 아난티는 회원권을 가진 국내 고객을 위주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기에 매출과 영업익 부분에서 긍정적 매리트가 발생될 수 있을지 의문으로 남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빌라쥬 드 아난티에 대한 기대와 긍정적 평가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이만규 대표는 “빌라쥬 드 아난티는 1세대 아난티 남해, 2세대 아난티 코드, 3세대 아난티코브에 이어 아난티의 모든 역량과 정성을 쏟아부은 혁신적인 3세대 플랫폼이다”며 “바다와 숲,전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며 만들어내는 낯섦 속에서 넋을 잃고 잠시 서 있을 만큼 멋진 시간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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