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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비만은 만병의 근원? NO..."마른 체형보다 장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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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비만은 만병의 근원? NO..."마른 체형보다 장수한다"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7.10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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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비만의 역설-뚱뚱한 사람이 오래 산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비만의 역설'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비만의 역설'이 최근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정상 체중보다 과체중인 사람의 사망 확률이 더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동안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비만의 역설'이 최근 다시 화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비만이 정상체중보다 오히려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요. 과거 SBS 스페셜이 방송한 '비만의 역설-'뚱뚱한 사람이 오래 산다’ 편에 따르면, 비만은 만병의 근원이 아니며 오히려 마른 체형보다 장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한 바 있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심근경색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50대 남성 2명의 사연이 공개됐는데요. 한 남성은 마른 체격이었고, 다른 남성은 뚱뚱한 체격으로 정반대의 체형을 갖고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비만 체형의 남성은 몸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마른 체형의 남성은 사망한 것인데요.

이날 비만이 오히려 장수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일본 도호쿠대학 의학연구소의 구리야마 신이치 교수가 40세 이상 일본 성인남자 5만 명을 대상 12년 이상 비만과 수명관계를 조사한 결과가 소개했는데요.

연구진은 '비만의 역설'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에서 탄수화물을 원한다.마른 사람들은 이런 명령에 즉각 반응해, 스트레스전후 음식 섭취가 달라진다. 그러나 과체중인 사람들은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 연구 결과에서 비만이 오히려 장수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들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진 = 픽사베이]

이후 제작진이 스트레스와 체형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마른 사람들이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과체중인 사람은 평소와 식사량이 다를 바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과거에도 비만인 체형이 더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는 심심찮게 보고되어 왔습니다.

2016년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적당한 정도의 과체중인 사람들이 저체중, 정상체중, 비만인 사람들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데요.

연구결과 1970년대 중반에는 정상체중과 비만인 사람들이 조기 사망 위험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현재는 의술의 발달 등으로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같은 비만 연관 질환을 훨씬 더 잘 치료할 수 있어 심한 과체중과 비만이 아닐 경우 과체중이 생존에 위협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들은 평소 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불러오고 결국 생명 유지를 저하시킨다는 통념과 달리 이런 역설적 반응이 나온 것에 대해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할 순 없다면서 비만이 암을 비롯한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인자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했는데요. 일부 질병에서 비만의 역설이 발생하는 기전을 이해하면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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