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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천연화장품 유스트코리아 남다른 자연치유 철학...'당신을 살려야 나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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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기업TALK] 천연화장품 유스트코리아 남다른 자연치유 철학...'당신을 살려야 나도 산다'
  • 황최현주 기자
  • 승인 2023.06.19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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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채 대표, 제품 직접 체험 24시간 소통 ‘단체채팅방’ 눈길
스위스유스트 ci

(시사캐스트, SISACAST=황최현주 기자) 천연, 항노화, 힐링, 웰빙, 안티에이징, 유기농, 네추럴. 이 단어들은 언젠가부터 우리 일상을 지배하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아름답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욕심이 아닌 당연한 것이다. 

건강과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무엇을 먹고, 사용하고 있는지도 사람들 사이에서 최대 관심사로 자리잡은지 오래이다. 건강에 대한 단순한 관심이 특정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바뀌게 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단순 관심 수준이 아닌, 매니아적 관심을 가지게 된다. 

유스트코리아(Just Korea)는 알프스의 청정한 자연 그대로를 제품에 담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위스유스트의 한국법인 유스트코리아는 자연이 품고 있는 특성과 이로움을 바탕으로 자연치유의 철학을 소비자에게 선사하는 경이로움을 맛보게 한다. 

임순채 대표. 사진=시사캐스트
임순채 대표. 사진=시사캐스트

◆국내 제1호 ‘유스트 매니아’ 임순채 대표 

유스트코리아가 국내 소비자들과 인연을 맺은지 올해로 18년째이다. 단순히 소비자에서 매니아가 되기까지 제품에 대한 깊은 신뢰가 한 몫 했던 것이다. 이들 사이에서 유스트코리아 제품은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다’라는 말로 통하고 있다. 

유스트코리아 모기업인 스위스유스트는 1930년 설립돼 올해로 93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유스트코리아는 지난 2001년 7월 임순채 대표에 의해 국내에 정착했고, 2008년 12월 유스트코리아 국내 수입독점권을 얻었다. 임 대표는 처음부터 뷰티관련 사업을 했던 것은 아니다. 본래 의류 사업을 했던 그는 2000년 초반 15억 규모의 부도를 경험했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고질병이었던 목 디스크가 재발되면서 극한 통증을 맛봤다.

임 대표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목 통증 부위를 중심으로 유스트 제품을 발랐고, 목 디스크가 말끔히 치유됐다”며 “몸의 화학적 변화를 그야말로 즉각(Just) 체감했다”고 소회했다. 

현재도 임 대표는 제각각 신체적 증상을 갖고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직접 조언을 하고 있다. 이러한 행위는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올바른 알권리’를 정착시키는 것으로, 유스트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확고한 신뢰가 오랫동안 뿌리 내리고 있는 비결 중 하나이다. 

임 대표는 마침내 유스트 매니아로 정착했다. 당초 목 디스크 통증경감을 목적으로 사용했지만 아로마와 대체의학에 관심을 두게 됐고, 튀르키예와 러시아 등 해외 방문과 독학을 망설이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임 대표는 스위스유스트 제품만한 것들은 세상에 없다고 평가 국내로 들여오기 위한 인고의 시간을 견뎌보자 다짐하며 본격적으로 자연치유 세계 문을 두드렸다.

실제 사업을 시작하는데에는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스위스 본사는 임 대표에게 쉽게 자신들의 제품을 팔도록 허락하지 않았다. 스위스로 갈 때마다 희망과 절망이 교차하는 것을 맛 봤지만 총판권에 대한 열정은 꺼지지 않았다.

임 대표는 2004년 총판권을 얻은 날을 어제 일처럼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어두컴컴하고 추운 새벽 스위스 본사 사무실에 불이 환하게 켜진 것을 본 임 대표는 설레는 기대감을 안고 사무실로 무작정 들어갔다. 그곳에서 스위스 유스트 본사 대표를 드디어 만났다. 순간 임 대표는 ‘인연이다’는 느낌을 대번에 받았다고 한다. 유스트 대표와 대화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수십년 전의 일을 알게 됐고, 총판권 허가와 관련해 그토록 자신에게 까다롭게 굴었던 이유를 납득하게 된 것이다.

수십년 전 한국의 모 기업이 유스트를 수입했다가 다른 원료 등을 섞어 팔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스위스 본사는 철수를 단행했다. 이후 한국시장에 두 번 다시 발을 들이지 않았다. 당시 임 대표는 자금사정이 녹록한 편은 아니었다. 그 때문에 총판권을 본사에서 허락할지도 미지수인 상황이었다.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고 있는 순간 본사는 총판권을 임 대표에게 허락했다. 진실함과 간절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총판권을 교부받는 과정에서 별도 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다. 이렇게 5년간 제품을 판매해왔고 매년 성장을 거듭하는 것으로 본사에 신뢰를 심어주었다. 그 결과 2009년 스위스 본사는 임 대표에게 정식계약을 체결하자는 제안을 했고, 이때부터 한 해 25% 이상 성장률을 유지하면서 제품 관리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

유스트코리아 관계자는 “스위스 본사에서는 150여종의 제품이 생산되고, 이 중 국내에는 80여종의 제품이 들어와 있다”며 “우리 제품은 단순 아로마테라피를 지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유스트코리아 제품은 티트리, 레몬 등 에센셜 오일을 비롯한 샴푸 등 헤어용품, 스킨과 로션 등 페이스 뷰티용품, 클렌징, 밤 등 다양한 종류와 효능을 담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 청담 본사와 국내 백화점을 포함한 27곳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청담 본사와 광화문점, AK플라자 광명, 신세계백화점 하남점 4곳에서는 별도 스파를 운영하고 있다. 스파는 고객 누구나 원하면 이용 가능하며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는 방식으로 지속 체험도 가능하다. 제품만큼이나 스파 역시도 고객들로부터 극찬을 받고 있는 유스트코리아의 자랑이다. 

유스트코리아 오프라인 스토어.
유스트코리아 오프라인 스토어. 제품 구매를 비롯한 스파 체험까지 할 수 있다. 사진=유스트코리아 

◆소비자와의 소통과 상생 ‘유스트코리아’의 근간

유스트코리아는 기존 뷰티업계서 경험할 수 없는 것을 경험케 하고 있다. 바로 ‘단체채팅방’이 그러하다. 이곳은 임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와 실제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소비자가 대규모로 24시간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소비자 중에서는 현직 의사와 약사 등 의료계 종사자도 포함돼 있으며 일반소비자들도 각각의 체험담을 공유하고 있다. 

소비자들 중에서는 실제 임 대표에 수많은 상황별 조언을 구하고, 이들에게 본인의 경험담을 소개하는 것으로 소통하고 있다. 임 대표에게 있어 이러한 행위는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자신도 매니아라는 점에서 더 큰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임 대표는 ‘너를 살려야 나도 산다’는 탈무드 명언을 언급했다. 그는 “단순 명언이 아닌 나에게는 근간 그 자체이다”며 “유스트를 처음 들여왔을 때부터 수입화장품의 가격 거품을 없애는데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한때 유로화 환율이 1980원까지 폭등할 때에도 제품 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눈앞에 이득은 그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직원들의 반대를 직접 경험하기도 했지만 ‘좋은 제품은 소비자가 알아본다’는 그의 확신은 자연스러운 매출상승과 영업이익을 냈다. 

임 대표는 “‘당신이 돈을 벌면 나도 돈을 번다’는 상생 마인드를 바탕으로 현재도 우리는 대리점 마진율을 파격적으로 책정하는 편이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소비자에 이로운 것은 곧 나에게도 이로운 것. 그렇기에 상생의 길을 쉽게 걸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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