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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20대 편의점주 늘고 있다… 점포 간 출혈경쟁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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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트렌드] 20대 편의점주 늘고 있다… 점포 간 출혈경쟁 우려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3.06.0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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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20대 편의점 창업주 전년대비 CU 16.2%, GS25 15.8% 증가
- 점포 수 늘면서 과포화 상태…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감소하며 수익성 우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편의점 창업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 = Freepik]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편의점 창업 바람이 불고 있다. [사진 = Freepik]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편의점 창업 바람이 불고 있다. 편의점 창업은 여느 다른 창업아이템과 비교해 창업비용이 적게 들고 음식점 창업과 같이 특별한 레시피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지 않아 진입 장벽이 낮기 때문으로 해석된다.실제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편의점을 창업한 20대 점주는 전년대비 CU 16.2%, GS25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2020년 기준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하지만 편의점 업계는 이미 포화상태로 젊은 창업주들에게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편의점수는 지난해 기준 5만여개에 육박하며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실제 편의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동일 브랜드 점포간 거리도 좁아져 편의점간 출혈 경쟁으로 이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실제 편의점 점포당 일평균 매출액은 점점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GS25는 186만원에서 170만원, CU는 168만원에서 162만원, 세븐일레븐은 136만원에서 130만원으로 모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이마트24는 110만원에서 115만원으로 늘었지만 상위 브랜드와 비교해 매출 수준이 현저히 낮다.

◇ 편의점 창업, 진입 장벽은 낮지만 수익성은?

지난 2021년 기준 GS25 점포당 일평균 매출액은 186만원에서 170만원으로 감소했다. [사진 = GS리테일]
지난 2021년 기준 GS25 점포당 일평균 매출액은 186만원에서 170만원으로 감소했다. [사진 = GS리테일]

지난해 서울시의 서울특별시사업체조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내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 수는 15년새 4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7,800만원, 매출은 연평균 4억 4,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창업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이유로 창업 문턱이 낮아 20대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편의점 창업비용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 자료를 살펴보면 편의점 평균 창업비용은 약 7,600만원 수준으로, 5년전과 비교해 10% 증가했다. 

표면적 창업비용은 줄었다고 보일 수 있지만 계약이행보증금, 기타비용 등이 증가하면서 실질적 창업비용은 늘어난 것이다. 계약이행보증금의 경우 2018년 2,489만원에서 지난해 2,889만원으로 400만원 올랐으며, 기타비용은 평균 2018년 3,677만원에서 지난해 3,826만원으로 150만원 가량 인상됐다. 

점포당 매출이 점점 하락하고 있다. 편의점 가맹점 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면서 포화 상태에 이르면서 가맹본사들은 연일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점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점포당 매출은 점점 감소하기 때문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2018년 6억 7,206만원이었던 GS25의 점포당 평균 연매출은 지난해 6억 2,053만원으로 3년새 5000만원 이상 매출 감소를 보여주고 있다. 세븐일레븐도 4억 8,759만원에서 4억 7,480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 편의점 창업 체크리스트는?

CU 편의점을 창업한 20대 가맹점주는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사진 = BGF리테일]
CU 편의점을 창업한 20대 가맹점주는 전년대비 16.2% 증가했다. [사진 = BGF리테일]

편의점은 프랜차이즈 산업 중 가장 많은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업종이다. 이는 예비창업자들의 수요도 높은 창업아이템이라는 말이기도 하다.

프랜차이즈 창업에 앞서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는 것은 필수라고 대다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특히 가맹본부마다 인테리어 비용을 비롯해 임대보증금, 임대료 등을 기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를 우선적으로 파악한 후 창업비용을 산출하는 것이 좋다. 

매장 입지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기숙사, 오피스텔, 아파트 등 주거공간이 밀집된 경우 입주민들의 접근성으로 인한 가격민감도도 낮기 때문에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산업단지 및 업무단지가 위치한 지역도 꾸준한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입지로 꼽히고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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