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MZ세대를 중심으로 복잡한 도시 대신 한적한 시골로 여행을 떠나는 이른바 ‘촌캉스(농촌+바캉스)’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여행 경비에 부담을 느낀 MZ세대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러스틱 라이프의 매력에 푹 빠진 것. 러스틱 라이프는 ‘시골 특유의’라는 뜻의 러스틱(Rustic)과 ‘생활’의 뜻인 라이프(Life)의 합성어로 도시를 떠난 시골 고유의 매력과 편안함을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을 말한다.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최근 식품업계가 시골집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촌캉스 식음료’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보리차부터 매실 음료까지...할머니 집에서 마시던 추억의 그맛
무더운 여름날 시골 할머니댁에 가면 대청마루에 앉아 할머니가 내주신 시원한 보리차와 매실 음료, 수박을 나눠 먹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무더위도 싹 잊게 해주던 그 추억의 맛을 이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
코카콜라, 태양의 원차 ‘주전자차 2종’ 출시
코카콜라사가 출시한 ‘태양의 원차 주전자차’ 2종(보리・옥수수)은 주전자에 담아낸 것처럼 구수한 보리와 고소한 옥수수 차의 맛을 한층 살린 것이 특징이다. 130도 끓인 물로 보리와 옥수수를 우려내 고소한 향기와 깊은 풍미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 ‘주전자차’라는 이름과 패키지의 주전자 일러스트를 통해 젊은 세대는 물론 과거 가정에서 주전자를 자주 이용하던 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동원F&B, 당 함량 낮춘 ‘양반 매실’ 출시
동원F&B ‘양반 매실’은 500mL 용량에 25kcal인 저칼로리 음료로 당 함량을 크게 낮추는 대신 과일로 달콤한 맛을 내는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국내산 매실과 사과를 넣어 만들었다. 동원그룹의 무균충전(Aseptic Filling) 공법으로 만들어 재료 본연의 영양과 맛이 살아있다. 커피베이의 '리얼 수박 주스'는 작년 여름에 이어 올해도 출시하게 된 음료로, 고당도 수박과 얼음을 담아 만들어 달콤하고 시원한 제철 수박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소박한 간식으로 즐기는 여름철 별미간식
여름철 마루나 정자에 앉아 다 같이 나눠 먹던 옥수수와 미숫가루의 맛은 잊지 못할 것이다. 식품업계는 고즈넉한 시골집에서 먹던 익숙한 맛을 구현하기 위해 옥수수와 미숫가루를 주재료로 만든 추억의 디저트를 선보였다.
카페베네 국산 원재료로 만든 ‘초당옥수수 빙수’
카페베네 ‘초당옥수수 빙수’는 달콤한 해남 초당 옥수수 베이스에 바삭한 크런치, 톡톡 터지는 옥수수 알갱이와 쫀득한 바닐라 젤라또가 어우러져 다채로운 식감을 선사한다. 특히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즐길 수 있도록 국산 원재료를 적극 활용했다.
세븐일레븐 오곡 미숫가루로 만든 아이스크림 ‘우퐁미’
세븐일레븐 '우퐁미(우유퐁당미숫가루)'는 추억의 영양 간식인 미숫가루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시킨 레트로 콘셉트 상품이다. 1등급 국산 우유 34%에 국산 오곡미숫가루를 더해 부드럽고 고소하며, 아이스크림 안에 찹쌀떡이 들어가 있어 쫀득쫀득한 식감까지 즐길 수 있다. 나뚜루X담꽃 ‘눈꽃 위드 레드빈’은 전통 한식 디저트라 할 수 있는 팥빙수의 콘셉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오숙경 명장이 직접 개발한 100% 국산 특제 팥을 사용하고 풍부한 밀크아이스크림과 잘 어우러지는 최적의 배합을 찾아 고급 빙수 맛을 구현해냈다.
◎ 정겨운 여름 별미, 간편식으로 재탄생
덥고 습한 날씨에 불 앞에 오래 서 있기도 힘겨운 요즘, 간편한 여름철 별미 밀키트로 사라진 입맛을 돋워보는건 어떨까.
박막례 할머니의 노하우가 담긴 ‘비빔국수 밀키트’
프레시지 ‘박막례 비빔국수 밀키트’는 박막례 할머니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소스와 푸짐한 야채 구성, 요리를 할 때 참고하면 좋은 조언을 담은 ‘막례스 팁’이 포함됐다. 푹 익은 묵은지에 새콤달콤한 특제 양념이 더해진 ‘박막례 묵은지 비빔국수’와 훌훌 넘어가는 짭짤한 맛이 특징인 ‘박막례 간장 비빔국수’ 2종으로 구성됐다.
채선당, 제주 품은 닭곰탕으로 여름철 몸보양
채선당 밀키트24 '제주 품은 닭곰탕'은 닭 한 마리를 통째로 우려내 진하면서도 깊은 풍미의 육수를 즐길 수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담백한 육수에 닭고기를 결대로 찢어 넣었다. 3인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냄비에 끓이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여름철 몸보양에 제격이다. [시사캐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