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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꿀팁]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나 싶을 때… 전자레인지 용기 구분 T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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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꿀팁]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되나 싶을 때… 전자레인지 용기 구분 TIP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1.11.07 20: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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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사진=시사캐스트]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는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표시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인다. 첫번째 아이콘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뜻이다. [사진=시사캐스트]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배달음식, 밀키트, 간편식품 등이 대중화되면서 주목받는 가전제품이 있다. 바로 전자레인지다. 각 가정마다 하나씩은 있는 필수 가전제품이 된 전자레인지는 코로나19로 인해 그 쓰임이 더욱 늘었다. 음식을 편리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1인 가구와 자취생들이 애용하고 있으며, 전자레인지용 레시피도 온라인상에서 유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저런 용기와 음식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돌릴 때, ‘이거 넣어도 되나?’라는 의문점이 들 때가 있다. 전자레인지에 맞지 않는 것을 넣으면 깨지거나 녹는다는 이야기, 환경호르몬이 나와서 건강에 좋지 않다는 정보를 어렴풋이 들어본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헷갈리기 쉬운 전자레인지 용기 구분에 대해 알아본다.

TIP 1. 전자레인지의 원리
우선 전자레인지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자레인지는 1945년 군사용 레이더를 점검하던 미국의 한 연구원이 주머니 속의 과자가 녹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계기로 등장하게 됐다. 전자레인지는 용기에 열을 전달해 음식을 데우는 가스레인지나 음식의 외부에 열을 가해서 내부로 열을 전달하는 오븐과 가열방식이 다르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micro wave)를 이용해 음식 안에 있는 물 분자들을 진동시켜 분자끼리 서로 밀고 당기거나 충돌하며 발생하는 운동에너지로 음식을 데운다. 따라서 마이크로파가 통과하지 못하는 금속과 같은 재질의 용기는 전자레인지에 넣어 사용할 수 없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TIP 2.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표시 확인
전자레인지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용기나 그릇을 구매할 때 ‘전자레인지 전용’ 문구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는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다양한 모양으로 상용화돼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표시를 알아두거나 헷갈리면 번거롭더라도 검색해서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동일한 재질로 만들어진 용기라도 제조방법에 따라 내열성이나 내구성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전자레인지 전용으로 만든 용기를 선택해야 한다.

다양한 아이콘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표시.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과학매거진 코스모스]
다양한 아이콘으로 사용되고 있는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 표시.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과학매거진 코스모스]

TIP 3. 전자레인지에 OK! : 종이, 유리, 도자기,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플라스틱 등
흰색 일회용 접시, 종이 포일, 키친타월 등 전자레인지용 표시가 돼있는 종이는 사용 가능하며, 프린트가 돼 있거나 색이 있는 종이는 음식에 잉크나 염료가 스며들고 유해한 성분이 배출될 수 있으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유리와 도자기는 대체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나 장시간 돌리면 깨질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플라스틱은 폴리프로필렌(PP), 고밀도폴리에틸렌(HDPE) 등이다. 폴리프로필렌(PP)은 밀폐 용기, 도시락 용기 등에 쓰이기 때문에 여기에 편의점 도시락이 담겼다면 권장시간을 지켜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된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과학매거진 코스모스]
동그라미 친 플라스틱 분류 기준 표시가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플라스틱이다. [사진=한국과학영재학교 과학매거진 코스모스]

TIP 4. 전자레인지에 NO! : 스테인리스, 금속, 금속이 들어간 유리·도자기, 알루미늄 포일, 비닐, 전자레인지 사용 불가능 플라스틱 등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투과하지 못하는 스테인리스, 금속 용기와 알루미늄 포일은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불이 날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금물이다. 유리·도자기 용기라도 장식으로 테두리 등에 금속이 발라져 있거나 있는 제품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비닐은 간단하게 데우는 용도로 쓰이기도 하지만 녹거나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될 수 있으므로 제거하고 사용해야 하는 것이 좋다.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한 플라스틱 외에 음료수 병으로 많이 쓰이는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와 랩, 비닐봉지, 지퍼백, 일회용 컵 등에 사용되는 플라스틱(PVC, LDPE, PS) 등은 전자레인지 사용이 불가능하다.

스테인리스 그릇은 전자레인지에 사용하면 안 된다. [사진=픽사베이]
스테인리스 그릇은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불이 날 수 있으므로 사용 금물. [사진=픽사베이]

TIP 5. 이런 음식은 전자레인지 금지 : 달걀, 밤, 감자, 고추, 냉동과일 등
날달걀과 삶은 달걀은 달걀 안에 있는 수분이 수증기를 만들면서 급속하게 팽창하기 때문에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해 터질 염려가 있다. 달걀은 껍데기를 깨고 노른자에 구멍을 내거나 반으로 쪼갠 후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밤과 감자도 같은 맥락으로 내부 온도의 열기로 인해 폭발 우려가 있으므로 칼집을 내준 뒤 전자레인지에 돌린다.

고추는 캡사이신 성분이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화학 성분이 증발해 매운 연기를 발생시키며, 수분이 풍부한 과일은 열을 견디지 못해 터지거나 본연의 맛과 질감을 잃게 되므로 전자레인지 사용을 자제한다. 전자레인지는 데우는 용도로만 사용하고 조리용으로 장시간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달걀을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수증기가 급속하게 팽창해 터진다. [사진=픽사베이]
달걀을 전자레인지에 넣으면 수증기가 급속하게 팽창해 터진다. [사진=픽사베이]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원리사전, 한국과학영재학교 과학매거진 코스모스, 위키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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