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6일 입주자 모집...총 10개 기업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도시재생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인천시 남동구(구청장 이강호) 만부마을이 여성 청년창업가의 요람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구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조성한 만부마을(여성)청년창업인큐베이터가 오는 10월 문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만부마을은 ‘2017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 공모에 당선된 후 ‘만(滿)수(守)무(無)강(康) 만부마을’을 캐치프레이즈로 △존중과 상생의 커뮤니티 △오래 더불어 살 수 있는 집 △탄탄하고 잘 갖춰진 마을 인프라 구축 등 3대 목표를 갖고 계획됐다.
3년간 추진사업으로 오는 10월 오픈을 앞둔 만부마을(여성)청년창업인큐베이터는 2~3층을 합해 전체 약 351㎡ 규모로, 층별로 사무실과 회의실, 공유OA, 창고 등 창업 스타트업 업무시설을 구비했다.
이곳은 기존 구월동에서 운영 중인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와 함께 우수 청년창업가 발굴 및 지원 시설로 활용할 방침이며, 특히 3층에 여성창업가 전용 공간(1인 기업 4개 팀)을 갖춰 여성친화도시 지정과 연계해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폭넓은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지난 2019년 4월 첫 문을 연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구월1호점)은 IT 및 기술, 온라인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30개 기업이 입주해 현재까지 약 53억 원의 매출과 139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총 30개 기업 중 16개 기업은 입주 기간이 만료되거나 퇴실했으며, 현재 14개 기업이 남동구로부터 다양한 창업 지원을 받고 있다.
이에 남동구는 오는 9월2일부터 6일까지 만부마을(여성)청년창업인큐베이터 신규 입주기업 및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 공실 발생에 따른 총 10개 기업(구월 2, 만수 8)을 모집한다.
신청대상은 공고일 현재 대표자가 주민등록상 남동구에 거주하는 만19~39세 청년 예비 창업가나 초기단계의 창업가로서 우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입주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최대 2년간이지만, 입주 1년 후 평가를 통해 연장을 검토한다.
주요 모집 분야는 △지식서비스분야(지식콘텐츠, 웹 기반 서비스업, APP개발, S/W 콘텐츠 등), △일반창업분야(기타 일반창업 전 분야)다. 단, 타인의 지적재산권을 모방 및 침해한 아이템이나 사행성 및 환경오염 유발 등 반사회적 성격의 창업아이템은 참가를 제외한다.
선발기준은 1차 서면심사와 2차 (대면)발표심사를 거쳐 심사위원 평가점수 고득점 순으로 입주자를 선발하며, 선정된 팀은 10월1일 이후부터 입주할 수 있다.
지원 프로그램은 △창업공간 무상제공 △경영·마케팅 컨설팅 지원 △교육 및 프로그램 지원 △각종 기업관련 활동 홍보 지원 △공용이용시설 등의 각종 창업활동 및 서비스 지원 등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청년정책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청년창업지원센터의 확대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 및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창업자들이 이곳에서 미래를 설계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