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젊은 나이에 자궁 질환에 걸리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방치하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난임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자궁을 잘 관리하고 정기적 검진을 받는 일이 매우 중요한데요. 은밀한 부위이기 때문에 잘못된 지식으로 관리하거나 소홀한 경우도 많습니다. 오늘은 여성들을 위한 Y존 건강의 중요성과 건강한 Y존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속 습관들을 알아봤습니다.
- 자궁 건강지키는 첫 걸음, Y존 케어
그 첫 걸음은 Y존케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Y존은 생식기, 배변 기관인 항문과 요도가 있는 부위를 가리키는데, 대퇴 혈관과 림프절이 있어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Y존 말고도 림프절은 겨드랑이, 목, 쇄골 등 여러 곳에 분포하고 있지만, 하체에서 발생한 독소는 발끝에서 무릎, 허벅지로 순환되어 Y존 림프절에서만 정화됩니다. 다시 말해 우리 몸의 절반의 독소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Y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림프관 주변 조직도 피부와 함께 노화되는데요. 림프절이 노화되면 면역체계가 약해지고 외부의 세균, 바이러스 등이 쉽게 침투해 몸에서 암세포 등이 생길 경우 독소가 쌓이면 위험한 지경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Y존에 독소가 많이 쌓이는 이유는 피부 구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피부 구조가 크고 넓은 모낭과 피지선, 피부 각질층이 얇고 모세혈관이 가까운 곳일수록 독소가 잘 쌓일 수 있습니다.
- 잘못된 생리대 사용 주의해야
Y존은 출산과 관련이 깊은 곳이기 때문에 잘못된 생리대 사용도 Y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생리대는 면으로 된 것을 사용하고 자주 갈아주는 것이 좋으며, 삽입형 생리대 사용 시 흡수체를 체내에 삽입 후 삽입관은 반드시 제거해주고 사용 시간은 8시간을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자궁질환을 예방하는데에도 Y존 건강이 중요한데요. 이곳에 독소가 쌓이면 Y존과 가까운 질 속으로 독소가 유입되고 불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남성 또한 Y존 건강이 악화되면 성 기능 장애를 불러올 수 있는데요.
- 하체 부종 심하다면 Y존 건강 체크
유독 하체가 비만한 여성의 경우도 Y존 림프절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Y존 림프절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할 때에도 지방의 체외 배출이 어려워 비만만 체형으로 변할 수 있는데요. 하체 비만이 심해지면 지방세포가 비대해져 고혈압과 당뇨 등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바디클렌저나 비누로 닦지 않아야
많은 여성들이 실수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정상적인 질은 평소 pH 4.5~5.5의 약산성을 유지해야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데, 비누는 pH 9의 강알칼리로 질의 pH를 무너뜨립니다. 반드시 전용 세정제나 청결제를 사용해 세척해야 합니다.
Y존 냄새가 난다고 생각해 너무 자주 씻는것도 문제가 될 수 있는데요. 질은 스스로 세균을 방어하는 자정 능력이 있지만, Y존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너무 자주 씻거나 세정제를 지나치게 사용하면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평소 자주 쓰는 샴푸나 화장품, 세제, 생리대뿐 아니라 여성청결제와 질 세정제 등에는 피부를 통해 잘 흡수되는 환경호르몬이 들어있어 자주 사용시 질건강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꽉 끼는 옷 피하기
꽉 끼는 옷으로 Y존이 장시간 압박되는 것 또한 여성 건강을 위협하는 습관입니다. 또 겨울철 전기장판 등에 오래 앉아있는 것도 질염을 유발하기 쉬운데요. 질은 온도나 습도와 관련이 깊은데, 외부 온도와 질 내 온도 차이가 많이 나면 온도를 맞취기 위해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너무 단 음식을 자주 먹거나 칼로리가 높은 단 음료를 자주 마시는 것도 질염 발생 빈도를 높일 수 있어 피해야 합니다.
- 질건강 지키는 유산균 챙겨먹기
여성의 질에는 안좋은 세균의 증식을 막는 유산균이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이또한 기능이 떨어져 질염이나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평소 질염에 자주 걸리거나 항생제 복용으로 질 건강이 약해진 여성이라면 질 건강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고른 영양과 유산균 등 영양소 섭취로 면역력을 높이면 질염이나 방광염 등 증상이 호전될 수 있지만, 통증이 동반되거나 분비물이 많을 시 방치하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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