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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코로나19 상황! '비대면'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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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TALK] 코로나19 상황! '비대면'에 주목하라!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9.11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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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코로나19가 장기간 지속되고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사람들은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며 자연스럽게 언택트 라이프에 익숙해져 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에서는 여러 사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기업들도 비대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촉을 강화해가고 있다.

문체부, '코로나 일상 속 비대면 예술 지원 방안' 발표

코로나19로 위축된 예술계가 돌파구를 찾기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9일 사회관계 장관회의에서 '코로나 일상 속 예술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문화시설의 휴관이 지속되면서 예술을 향유할 창구 마련이 절실해졌다.

이에 문체부는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든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실감형 기술이 결합된 공연 영상 제작을 비롯해 유료 온라인 극장과 온라인 전시관 도입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하고, 내년 예산안 편성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예술 관련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생활 방식이 비대면으로 변하고 있으므로 예술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본질적 가치를 유지하면서 다양한 실험과 탐색을 통해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대면 예술의 성장이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전체 예술시장의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정책을 수립·조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예술계는 '비대면'을 무기로 삼아 관객들과의 소통의 벽을 허물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비대면 물품 대여 및 교육 서비스 지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는 비대면 물품 대여 및 교육 지원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길어진 집콕생활에 답답함이 쌓여가는 시민들을 위해 연령별 활용 가능한 물품을 배송해주고, 도움이 되는 교육을 온라인으로 지원하고 있다.

한 예로, 금천구육아종합지원센터는 바깥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실내놀이터 등 각종 장난감을 대여해준다. 지난 3월부터 한시적으로 운영됐던 '찾아가는 배달서비스'는 정규 사업으로 편성돼 많은 아이들과 육아에 지친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금천구에 따르면,  4개월간의 시범 운영 기간동안 총 1359건의 대여가 이뤄졌다.

아울러 금천구치매안심센터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노인들을 위한 치매예방형 문화예술 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유투브를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교육이 진행돼, 수강 인원이 한정되던 기존 대면 방식보다 많은 사람들이 지원 헤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상황 속, 금천구를 비롯한 많은 지자체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비대면 서비스를 발굴, 점차 확대해가고 있다.

기업, 비대면 서비스 통해 고객과의 접점 찾아

기업에서도 언택트 방식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최근 사람들은 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며 위생과 청결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다. 이를 인지한 명품가방 공유 기업 마이시크릿백은 기존에 운영하던 핸드백 케어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전환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냈다.

마이핸드백스파 서비스는 일상에서 손이 많이 닿는 핸드백에 청결 관리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으며, 핸드백의 외부뿐 아니라 내부와 핸들도 소독, 관리하는 케어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마이시크릿백은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된 지난 2월 핸드백 무상 케어 이벤트를 시작으로 고객의 만족도를 파악한 후 해당 서비스를 정식으로 런칭했다. 이후 코로나19 장기화 조짐이 보이자 서비스를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해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핸드백 케어 비대면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언택트'가 소비트렌드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방향을 튼 여러 기업들은 참신한 비대면 서비스를 발굴해 고객들과의 새로운 접점을 마련해가고 있다.

바이러스 예방을 넘어 시공간의 제약이 없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통한 것일까, 트렌드로 조명된 '언택트'는 어느새 우리 삶에 안착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포스트코로나시대의 머리말에 '언택트'가 쓰여지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픽사베이/마이시크릿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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