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아침을 거르는 습관이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 ABC 방송은 현지시간으로 27일 "5000명의 2형 당뇨환자를 포함해 9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개의 연구 결과를 종합한 결과, 일주일에 단 한 차례 아침을 거르는 것만으로도 당뇨병 발병 위험이 6%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 주당 아침을 거르는 일수가 하루 늘어날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더 높아져 4~5일 아침을 거를 경우 발병 위험은 55%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사 달리나 소토는 "영어의 아침식사(Breakfast)라는 단어는 '금식(fast)을 중단(break)한다"는 의미"라며 "아침식사는 신체의 대사가 시작되도록 깨우며 당소비 방식을 변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비만이 2형 당뇨의 주 원인인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메타분석을 통해 체질량지수는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의 당뇨 발생 위험과 부분적으로만 관계가 있음이 밝혀졌다.
이는 아침을 거르는 사람들이 당뇨에 걸리는 원인으로 체중 이외의 요인들이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소토 영양사는 아침 식사로 섬유소가 풍부하고 설탕과 가공육을 덜 사용하는 균형잡힌 음식을 권했으며, 구체적으로는 우유에 넣은 오트밀과 과일 또는 채소를 넣은 오믈렛, 통곡물 토스트 등이 좋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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