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19:48 (금)
[기업과 사회공헌]SK, 사회적가치 창출로 더 큰 행복 키운다
상태바
[기업과 사회공헌]SK, 사회적가치 창출로 더 큰 행복 키운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12.27 13: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SK는 사회적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 전체의 행복을 키우는 것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삼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 10월 CEO 세미나에서도 “사회적가치는 사회와 고객으로부터 무한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반일 뿐 아니라 이제는 경제적가치 이상으로 기업의 전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핵심요소”라며, “사회적가치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에 나서 달라”고 CEO들에게 당부했다.

SK의 사회공헌 전문 재단인 ‘행복나눔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사회적기업 육성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행복나눔재단은 직접 8개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며, 400의 파트너 사회적기업에 임팩트투자(Impact investing), 판로지원, 인센티브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임팩트투자는 사회문제 해결을 추구하는 기업에 투자함으로써 수익도 얻고 사회적가치 창출에도 이바지하지 위한 투자를 뜻한다.

행복나눔재단은 사회 전체에 분산된 사회공헌 활동 및 자원·역량을 결합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SK하이닉스, SM엔터테인먼트, LH공사 등 35개 기업과 함께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이를 통해 결식이웃대상 도시락형 공공급식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과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방과후학교 사회적기업 ‘행복한학교’로 아동의 영양 개선과 교육 질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SK는 지속가능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위한 생태계 조성 차원에서 ▲사회적기업가 육성 ▲자본시장 형성 ▲창출한 사회적가치 측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회적기업가 육성을 위해 2012년 세계 최초로 KAIST와 공동으로 ‘사회적 기업가 MBA' 과정을 개설했다. 졸업생의 86%가 실제 창업을 했고, 그중 10개는 투자 유치에도 성공해 실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부터는 연세대와도 손잡고 사회적가치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인재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SK는 사회적기업 생태계를 키우기 위한 ‘자본시장의 형성’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한국사회적기업 진흥원 등 사회적기업 분야 파트너들과 함께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측정해 그에 상응하는 금전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어워드에서는 130개 사회적기업에 73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했다.

이 제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자신의 저서 <새로운 모색, 사회적기업>에서 “인센티브를 지원해 사회적기업의 재무적 고민을 해결하고 사회적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3년간 사회성과인센티브를 운영한 SK는 새해부터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인센티브 측정방법 도입을 모색중이다.

이러한 SK의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 노력은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 전용 ‘민간펀드’ 결성으로 이어졌다.

SK는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의 민간자본으로만 구성된 사회적기업 전용펀드인 ‘사회적기업 전문사모 투자신탁 1호’ 설정 및 투자자로 참여했다.

운용은 IBK투자증권이 맡았다. 지난달에는 SK가 60억원, 신한금융그룹이 90억원을 출자해 사회적기업에 투자하는 200억원 규모의 사모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SK는 사회적가치를 측정하는 지표를 만드는 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사회적가치에 대한 사회 전반의 인식을 개선하고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창출된 가치에 대한 측정이 중요하다고 봤다.

창출된 사회적가치를 측정해 실제 경영에 접목해 보는 도전을 진행중인 SK에 대해, SK 주요 계열사가 내년 3월경 구체적 수치를 내놓을 예정이다.

SK의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와 지표는 공공기관으로 확산되고 있다. SK는 서울시, LH 등과 사회적가치를 객관화하고 이를 측정하는 측정체계를 제공하는 협약식을 맺고 협력하고 있다.

[사진제공=SK]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