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예년보다 일찍 시작된 무더위에 올해 서울 온열질환자 수가 지난해보다 68% 급증했다.
지난 22일 서울 최고기온은 24년 만에 38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5월20일 올 폭염대책을 시행한 이후 지난 22일까지 서울 시내 응급실에 온열질환으로 내원한 시민은 총 8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온열질환자 수는 53명이었다.
올해 온열질환 환자 가운데 남성은 71명으로 여성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14명, 80세 이상 12명, 40대 11명, 20대 10명 순이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이 3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열사병 21명, 열실신 15명, 열경련 13명, 기타 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시는 폭염에 대비해 지난 5월20일부터 3개반, 16명으로 구성된 '폭염상황관리 TF'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하되 당분,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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