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부산을 다시 방문해 부산발 '야풍(野風)' 저지에 나선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KNN 등 지역민방 9사의 공동초청 토론회 녹화방송을 마친 뒤 사상구 괘법동의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 사무실에 들러 손 후보를 격려할 예정이다.
부산 사상은 야권의 잠재적 대선주자인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출마한 곳으로 4·11 총선을 약 한달 앞둔 박 위원장의 이날 방문은 여야의 유력 대선주자 간 경쟁이 사실상 현장에서 시작됐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박 위원장의 이날 방문은 일차적으로 문 고문의 대항마로 당 공천을 확정받은 27세 여성인 손 후보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총선 최대 격전지로 부상한 부산 지역에서 문 고문을 중심으로 한 야권의 기세를 조기에 제압하고 손 후보를 비롯한 부산지역 새누리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박 위원장은 또 이번 기회에 지난달 24일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첫 민심행보로 부산에 가 부산지역 영화산업발전을 함께 논의했던 영화인들과 추가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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