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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저격, 톡톡튀는 아이디어 상품이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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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가구 저격, 톡톡튀는 아이디어 상품이 뜬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4.0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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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혼밥, 혼술, 혼영... 1인가구가 늘면서 생겨난 신조어다.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혼밥’은 익숙함을 넘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1인 가구를 대표하는 혼밥이라는 단어는 혼술(혼자 술마시지), 혼영(혼자 영화보기), 혼행(혼자 여행하기) 등 여러 신조어로 번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현재 국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는 28%를 차지한다.  

이처럼 1인가구가 늘어나면서 혼술·혼밥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기업에서는 소용량 가전제품은 물론 가정간편식(HMR)을 쏟아내고 있다. 가정간편식 시장은 1인 가구가 성장시킨 대표적인 시장이며, 올해 시장규모는 3조원으로 추산된다.

더 이상 혼자 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 혼자 사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들로 인해 경제지형도 바뀌고 있다. 큰 것이 미덕으로 여겨지던 가전시장도 싱글족을 위한 작지만 강한 제품들이 늘어났고, 유통업체들은 1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제품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판매 꾸준한 증가세
편의점 도시락은 ‘혼밥족’들에게 단짝 친구로 자리 잡았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씨유(CU)가 198%, GS25는 176.1%, 세븐일레븐은 153.8% 수준 가량 도시락 판매 매출이 증가했다.

올해도 편의점 도시락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맛과 건강은 물론 편의성까지 확보된 새로운 도시락들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특히 가정간편식 규모 확대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자 CU, GS25,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들은 최근 도시락을 고급화하거나 차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GS25는 최초로 1만원 대의 프리미엄도시락을 출시하며 비교적 저렴한 한끼였다는 편의점 도시락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있다.

-혼밥 전용식당, 창업아이템으로 핫해!
혼밥족들은 단순히 혼자 가볍게 한끼 해결하는 것을 넘어, 가격 대비 만족감이 높은 실속형 가치 소비를 즐기는 추세다. 이러한 소비 트렌드의 진화에 따라 외식창업 시장의 뜨는 프렌차이즈 및 유망창업아이템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 외식업체들은 1인 고객을 위한 메뉴를 출시하거나 1인 전용 좌석을 배치해 혼밥족 유치에 힘쓰는가 하면, 1인고객 전용 식당 컨셉을 표방한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최근 각광받고 있다.

보통 양과 가격의 부담, 주변의 눈치로 식당에서 혼자 먹기 어려웠던 예전과 달리, 합리적인 가격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인테리어와 분위기 등은 새로운 사업을 찾는 창업자는 물론 소비자들의 발걸음도 이끌고 있다.

-소용량 가전제품 시장은 갈수록 ‘맑음’
1인 가구가 새로운 소비자층으로 떠오르면서 가전업체들이 1인 가구 거주자들에 초점을 둔 제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소형 가전제품에서부터, 1인 가구의 보편적인 특성을 고려한 멀티형 제품 등까지 더해져 1인 가구 거주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 1월 3kg 용량의 드럼세탁기를 출시했고, 동부대우도 '미니 김치냉장고'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주방용품도 변신하고 있다. 아담 사이즈 제품들의 출시가 늘었는데, 가족 구성원이 줄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의 음식을 만들 일이 줄었기 때문이다. 거기에 간편조리식 조리에 걸맞는 제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전자레인지 전용 용기인데, 삼광글라스에서는 ‘간편 쿡용기’를 선보여 소비자들의 높은 지지를 받고있다. 

네오플램은 지난해 일반 프라이팬보다 크기를 30% 이상 줄인 '한 뼘 프라이팬'을 내놨다. 해피콜에서 선보인 ‘메쏘 라이스팟’은 최대 2인분의 밥을 지을 수 있다.
 
휴롬은 1~2인 가구를 겨냥한 원액기인 '휴롬 쁘띠'를, PN풍년은 최대 3인분의 밥을 지을 수 있는 미니 밥솥인 ‘MONO 전기밥솥’을 선보였다.

 

-5분만에 만드는 김치까지?
1인가구는 늘어나고 있지만, 직접 김치를 담가먹는 가구는 찾아보기 힘들다. 매번 사먹는 번거로움은 '위생'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져 지속하기 힘들기도 하다. 그렇다고 김치를 포기한 밥상은 한국인으로써 상상하기 힘들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이지쿡에서 '그냥 맛있는 김치파우더'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김치 담그는 여러 과정의 번거로움없이 제대로 된 김치를 맛볼 수 있는 1인 가구 저격 상품이다.

다소 생소한 김치파우더는 영월 고춧가루, 국내산 꽃소금과 찹쌀가루, 돌산 갓과 제주 월동무 등 직접 공수한 국내산 채소를 세척·손질해서 영양성분이 파괴되지 않도록 저온으로 이틀간 건조시켜 만들어 진다.

파우더와 물 배추, 파, 무 등 주재료만 있으면 김치 담글 준비 끝! 파우더에 물을 부어 섞어준 다음 원하는 주재료를 넣어 버무리면 김치가 완성된다. 취향에 따라 채소나 해산물을 더해줘도 좋다.

김치를 담그기 위해 준비할 재료와 시간은 적잖게 많이 소요된다. ‘그냥 맛있는 김치파우더’는 시간은 아끼고, 경제적으로도 훌륭한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간단하게·내가 직접’ 김치를 만들 수 있다는 메리트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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