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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 해 '사회적 공헌활동' 기업들 어떻게 실천했나⑧...효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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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한 해 '사회적 공헌활동' 기업들 어떻게 실천했나⑧...효성그룹
  • 최민정 기자
  • 승인 2017.12.05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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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으로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최민정 기자)  기업의 사전적 의미는 영리를 얻기 위하여 재화나 용역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조직체다. 이러한 기업들이 사회적 공헌 활동을 하는 배경에는 기업은 사회와의 적극적인 교류 속에서 성장, 발전, 변모한다는 자각이 근간을 이루고 있다.

이에 본지 시사캐스트에서는 국내 기업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고도화된 시장 경제 속에서 어떠한 방향으로 기업의 정체성을 다지고 있는지 통찰해보았다. (편집자 주)

 “나눔으로 함께하겠습니다”. 바로 효성 그룹의 사화공헌 활동의 슬로건이다. 효성그룹의 나눔 활동 영역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영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취약계층의 사회적응을 돕는 임직원 직접 참여형 봉사 활동, 해외사업장 소재지 지역의 발전을 돕는 글로벌 나눔 활동,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는 호국보훈 활동 등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

또, 효성은 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봉사 등 다채로운 활동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월 25일 장애인의 무료 치과 방문진료를 위한 치과버스와 진료 소모품 구입 등에 사용되는 금액 1,500만원을 더해 총 1억원 상당의 버스와 지원금을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에 전달했다. 치과버스는 중증장애인 생활시설에 거주하거나 거동이 어려운 분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지난 10월 17일 관악구에 위치한 ‘성민장애아동어린이집’을 방문해 충치검진, 불소치료 등 첫 진료를 실시했다.


효성은 2006년부터 12년째 매년 두 차례씩 마포구의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쌀’을 나누고 있다. 지난 10월 25일에도 쌀 20kg 들이 500포대를 마포구청에 전달했다. 효성은 자매마을인 경상남도 함안군 군북농협에서 쌀을 구입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공급과잉으로 쌀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 안정적인 판로를 열어주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는 품질 좋은 쌀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중공업PG(Performance Group: 사업 부문) 임직원들은 정신지체 특수학교인 서울정문학교 학생들의 나들이 활동을 정기적으로 돕고 있다. 2007년부터 11년 간 총 80회 이상에 걸쳐 2천여명의 중공업P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대외활동이 활발하지 못해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정신지체 학생들의 기초 체력 증진을 위해 장애 학생들의 산행을 돕고 있으며, 학생들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해 놀이동산, 문화공연, 직업체험 등의 현장체험학습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동행을 함께 하고 있다.


산업자재PG에서도 2012년부터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중증장애아동 요양시설 ‘영락애니아의집’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14년부터는 거동이 힘든 중증장애아들에게 재활 의욕을 높이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매년 ‘함께하는 체육대회’를 진행해 왔으며, 매월 식사 도우미 활동과 함께 ‘찾아가는 클래식 음악회’ 등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27일에는 추석을 맞아 휠체어 맞춤용 이너시트 구입을 위한 기부금과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효성은 해외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도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글로벌 일류 기업 효성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1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 동나이성 년짝현 롱토(Long Tho)지역에 해외 의료봉사단 ‘미소원정대’를 파견해 지역주민들 약 1800명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봉사를 진행했다.


효성 동나이법인에서 진행된 이번 진료봉사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소아청소년과∙ 내과∙외과∙ 산부인과•치과•한방과 의료진 21명, 현지 안과 의료진 2명이 함께했으며, 효성 베트남법인 임직원 자원봉사자 약 100명이 원활한 봉사활동을 위해 통역과 안내를 맡았다. 

미소원정대는 일반진료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두 곳을 방문해 초등학생 600여명의 기초건강검진, 안과검진과 치과예방활동도 실시했다. 특히 올해는 SNS 이벤트로 ‘마이 프렌드 효성’ 응원 슬로건을 부착한 학용품을 건강검진을 받는 학생 전원에게 선물했다. 동아연필㈜이 좋은 일을 함께 하겠다며 학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했다. 2011년부터 시작한 ‘미소원정대’ 활동을 통해 효성은 작년까지 약 9천여명의 베트남 주민들에게 진료 혜택을 제공해왔다.


한편. 효성은 2014년부터 사업장 인근 국립묘지와 1사1묘역 자매결연을 맺고 주요경영진과 임직원들이 매년 2차례씩 헌화와 묘역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사 임직원이 찾는 국립서울현충원 9묘역은 전사 또는 순직한 군인 및 경찰관 총 627위가 안장되어 있는 곳이다. 충청지역 사업장(세종∙옥산∙대전공장)과 구미공장 임직원들도 매년 국립대전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을 방문해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에 보답하고 임직원들의 애국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또, 은 6∙25와 월남참전 국가유공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나라사랑 보금자리는 참전용사 중 형편이 어려운 용사들을 선정해 낙후된 집을 새롭게 고쳐주어 보다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로서 효성은 2012년부터 이 사업을 매년 후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다른 10여개 기업과 육군, 공공기관 등과 함께 관련 프로젝트를 후원해 30명의 참전 용사에게 새 보금자리를 선물,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효성은 육군 1군단 광개토부대에 ‘사랑의 독서카페’ 기증 및 위문금 전달, 서초구 거주 국가유공자 대상 호국보훈 감사위로연 개최, 국립영천호국원 호국문화예술제 후원,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대상 여행 지원 등 국가를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보여준 국군장병의 노고를 잊지 않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효성은 지난 한 해 동안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한 공로를 인정 받아 2016 나눔국민대상 국무총리 표창, 대한적십자사 표창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우리 일상과 익숙한 제품을 통해 생활 속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효성이 2017년 한 해 실천한 일련의 사회회공헌 활동은 기업은 결국, 사회와 적극 호흡함으로써 변모 발전한다는 의미를 되새겨주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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