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2 19:48 (금)
브렉시트, 영국 경제 최대 9.5% 마이너스 성장
상태바
브렉시트, 영국 경제 최대 9.5% 마이너스 성장
  • 이정인 기자
  • 승인 2016.06.24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브렉시트 확정… IMF, 영국 GDP 9.5% 역성장 전망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정인 기자) 설마 했던 브렉시트가 현실화된 가운데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영국경제가 최대 9.5%까지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BC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여부를 놓고 시행된 국민투표에서 ‘탈퇴’에 투표한 유권자가 52%에 달해 브렉시트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BBC의 개표보도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15분 기준 ‘탈퇴’에 투표한 유권자는 1699만2701명으로 51.7%로 집계됐다. ‘잔류’에 투표한 유권자는 1581만2943표였다. 이는 전날까지 각종 여론조사 등의 보도와 정반대여서 더 큰 충격이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렉시트로 영국의 실질 GDP가 1.5%에서 최대 9.5%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투자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은 브렉시트 이후 5년간 영국의 경제가 최소 4.0%에서 최대 8.0%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브렉시트 이후 2년간 -1.5~-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JP모건은 앞으로 1년 간 1.0%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2020년까지 -3.3%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가구당 2200파운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30년에는 영국 실질GDP가 2.7%에서 7.7%까지 감소할 것으로 평가했다.

OECD는 “EU와 교역관계 협상이 노르웨이처럼 EU내 상품과 서비스 자유화될 경우 GDP가 2.7%감소할 것”이라며 “협상이 불리하게 진행될 경우 최대 7.7%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가 확정됨에 따라 영국은 오는 28일(현지시각)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탈퇴를 정식 통보하게 된다. EU에서 탈퇴한 영국은 2년의 유예기간 안에 독자적으로 각국과 무역협상을 벌여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