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정인 기자) 설마 했던 브렉시트가 현실화된 가운데 브렉시트의 영향으로 영국경제가 최대 9.5%까지 역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BC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여부를 놓고 시행된 국민투표에서 ‘탈퇴’에 투표한 유권자가 52%에 달해 브렉시트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BBC의 개표보도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15분 기준 ‘탈퇴’에 투표한 유권자는 1699만2701명으로 51.7%로 집계됐다. ‘잔류’에 투표한 유권자는 1581만2943표였다. 이는 전날까지 각종 여론조사 등의 보도와 정반대여서 더 큰 충격이 예상된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브렉시트로 영국의 실질 GDP가 1.5%에서 최대 9.5%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투자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은 브렉시트 이후 5년간 영국의 경제가 최소 4.0%에서 최대 8.0%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브렉시트 이후 2년간 -1.5~-2.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JP모건은 앞으로 1년 간 1.0%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2020년까지 -3.3%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가구당 2200파운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2030년에는 영국 실질GDP가 2.7%에서 7.7%까지 감소할 것으로 평가했다.
OECD는 “EU와 교역관계 협상이 노르웨이처럼 EU내 상품과 서비스 자유화될 경우 GDP가 2.7%감소할 것”이라며 “협상이 불리하게 진행될 경우 최대 7.7%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브렉시트가 확정됨에 따라 영국은 오는 28일(현지시각) 예정된 EU 정상회의에서 탈퇴를 정식 통보하게 된다. EU에서 탈퇴한 영국은 2년의 유예기간 안에 독자적으로 각국과 무역협상을 벌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