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정인 기자) 국가보훈처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안보가 무너지면 국가도 국민도 없습니다’라는 주제로 6·25전쟁 66주년 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6·25전쟁 참전용사와 정부 주요인사, 참전국 주한 외교사절, 사회 각계 대표,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참전국 국기 입장을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기념사, 기념공연,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에 앞서 24일 오후 3시에는 국내외 6·25전쟁 참전용사와 참전국 외교사절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이 열린다.
위로연에서는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세이모어 번스타인(89) 씨의 연주도 있을 예정이다.
지난 4월 국내에서 개봉한 다큐멘터리 영화 ‘피아니스트 세이모어의 뉴욕 소네트’(원제 Seymour: An Introduction)의 주인공이기도 한 세이모어 번스타인씨는 23일 참전용사 자격으로 방한, 위로연과 66주년 행사에 모두 참석한다.
한편 보훈처는 올해 6·25 기념행사에서 옛 전남도청 앞에서 제11공수특전여단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을 계획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 제11공수특전여단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으로 투입됐던 부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23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을 공동제출했다. 박 처장 해임촉구결의안은 19대 국회에서 2차례 발의됐지만 처리되지 못하고 임기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