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4.5%, 전국 최저…전체 주택 전월比 하락 6.8%
(시사캐스트, SISACAST= 권지나 기자) 4월 전국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이 4.9%를 기록하면서 전월세전환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연립·다세대주택 7.3%, 단독주택 8.6%로 집계됐다.
전월세전환율이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비율이며, 이 비율이 높으면 상대적으로 전세에 비해 월세 부담이 높고, 비율이 낮으면 부담도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국 아파트 전월세전환율은 지난해 1월 6.0%을 보인 뒤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올 4월 처음으로 4%대에 진입했다.
수도권 4.7%, 지방은 5.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4.5%로 가장 낮고 전남이 7.5%로 가장 높았다. 제주(5.8%→5.6%), 경북(6.1%→6.0%), 충남(6.5%→6.4%)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전국 전체 주택 전월세전환율도 전월대비 하락한 6.8%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전월과 동일한 6.3%, 지방은 전월(8.1%) 대비 하락한 8.0%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택종합 전월세전환율은 세종이 5.6%로 가장 낮고 경북은 10.1%로 가장 높았다. 서울은 6.0%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임대차 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되고 주거비 경감방안 대책안이 발표된 만큼 앞으로 주택 임대차 시장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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